하나은행-삼성자산운용, DB형 퇴직연금 효율적 운용 협력
하나은행-삼성자산운용, DB형 퇴직연금 효율적 운용 협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0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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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과 관련한 장기투자 환경 조성
기업별 특성에 맞춘 자산운용 솔루션 제공
삼성자산운용 서봉균 대표(오른쪽)와 하나은행 김기석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지난 1일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삼성자산운용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자산관리서비스 인프라 구축 ▲퇴직연금 상품 공동 개발 ▲퇴직연금 IPS 수립·자산배분·위험관리·성과평가 자문 ▲퇴직연금 자산관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삼성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기금운용 노하우를 담은 자산운용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별 특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확정급여형(DB)제도에서도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반영하는 등 기업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산재기금 및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등 국내 주요 대형 기금을 20년 이상 운용해 온 주간 운용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자산운용 노하우를 담은 솔루션을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에 진행중인 IPS컨설팅 서비스를 고도화 해 ▲기업별 퇴직 부채 흐름 진단 및 전망 ▲부채 특성을 기반으로 한 목표수익률 도출 ▲기업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별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연금 자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연금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정급여형(DB)제도에 특화된 자산운용 솔루션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DB형 퇴직연금 운용위원회 도입과 IPS 의무화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퇴직연금 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번 양사간의 협업이 장기 자산운용에 필요한 원칙과 신뢰를 제공하는 윈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변화하는 퇴직연금 시장 속에서 효율적인 자산관리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분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전년 대비 3조8500억원 증가해 은행권 적립금 순증 1위를 달성하는 등 2019년, 2020년에 이어 20% 이상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은행권 DB·IRP 수익률 1위를 달성하여 퇴직연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삼성자산운용의 맞춤형 DB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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