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금리인하요구권 첫 공시…이자감면 1위는 '삼성카드'
카드사도 금리인하요구권 첫 공시…이자감면 1위는 '삼성카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3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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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상반기 이자감면액 14억2761만원 달해
수용건수 1위도 삼성카드, 수용률 1위는 신한카드,
고객 1인당 이자 가장 많이 깎아준 곳은 우리카드
(자료=여신금융협회 취합)
2022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현황(단위:건,백만원,%) (자료=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 소비자공시 취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소비자가 대출계약 체결 이후 취업이나 승진, 이직, 성실상환 등 신용점수가 상승된 사실을 근거로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의 카드사별 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이자감면 카드사 왕좌에 올랐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30일 공개한 금리인하요구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카드사의 총이자감면액은 30억5500만원, 신청건수는 20만8995건, 이 가운데 수용률은 40.3%(8만4302건)로 집계됐다. 신청고객 10명 중 4명은 금리인하가 수용됐고, 고객 1인당 이자절감액은 3만6238원 수준인 셈이다.       

카드사별 총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카드로 14억2761만원이었다. 삼성카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로 신청 건수가 13만9878건에 달한 결과가 반영됐다. 전체 카드사 신청 건수의 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총이자감면액 기준 2위는 우리카드(4억7915만원), 3위는 KB국민카드(4억3879만원)가 차지했다. 이어 4위 현대카드(2억8400만원), 5위 신한카드(2억3342만원), 6위 롯데카드(1억1351만원), 7위 하나카드(5879만원), 8위 비씨카드(1929만원) 순이었다. 

수용률(수용건수)을 기준으로 보면 신한카드가 71.92%(4705건)가 가장 컸고, 우리카드 62.16%(2457건), 현대카드 45.81%(4001건), 삼성카드 40.35%(5만6444건), 롯데카드 40.15%(2777건), KB국민카드 39.65%(7295건), 하나카드 28.05%(6423건), 비씨카드 11.92%(20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른 고객 1인당 이자절감 비용 수준은 공시되진 않았지만 카드사별 총이자감면액을 총수용건수로 나눈 건당 감면금액으로 단순계산을 해보면 우리카드(19만5014원), 비씨카드(9만6450원), 현대카드(7만982원), KB국민카드(6만149원), 신한카드(4만9611원), 롯데카드(4만875원), 삼성카드(2만5292원), 하나카드(9153원) 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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