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3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수주 쾌거
한수원, 13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수주 쾌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8.2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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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바라카 원전 이후 첫 수주
尹 정부 첫 해외수주 성과
기자재 공급·터빈 시공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열린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수주 계약 체결 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엘다바 원전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을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이 이번에 공급과 시공 계약을 체결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ASE JSC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다. 1200MW급 원전 4기가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점의 엘다바에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300억달러(약 40조원)다. 

엘다바 원전은 지난달 1호기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타설에 들어갔다. 상업운전은 오는 2028년 예정됐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원전 4기와 관련된 80여개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를 공급한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09년 한국전력이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 이후 처음이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개발에 착수해 작년 12월 ASE JSC에서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협상을 벌여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의 이번 건설 사업에는 국내 원전 건설·기자재 공급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급 품목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입찰 일정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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