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8000억 규모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단독 수주
삼성물산, 8000억 규모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단독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8.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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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량 875MW 규모…내달 착공
사진=삼성물산
23일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뒷편 왼쪽)와 카타르에너지 사드 셰리다 알 카비(뒷편 오른쪽)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물산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발전용량 87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 2곳에 각 417MW 급과 458MW 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EPC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의 대규모 사업이다.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한다.

발전소는 오는 9월 착공, 2024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조5000억원 규모의 UHP 담수복합발전 등 다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괌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 면서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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