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매출액 1조 2805억원...“사상 최대 실적”
오리온, 상반기 매출액 1조 2805억원...“사상 최대 실적”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8.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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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2805억원 16.0%↑, 영업이익 1983억원 26.3%↑
오리온 제품 사진(사진=오리온)
오리온 제품 사진(사진=오리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274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0%, 62.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오리온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05억원,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오리온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 원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이류와 비스킷류의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성장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가율을 낮추고, 비용이 수반되는 과도한 프로모션을 지양하는 제품 중심의 전략이 주효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성장한 1957억원, 영업이익은 40.8% 성장한 331억원을 달성했다. 전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 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 원을 달성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4월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어 이익 성장도 뒷받침했다.

부문별로는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과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5%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젤리 카테고리 역시 ‘마이구미 알맹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4% 성장했다.

음료사업도 판매처를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p이상 높아졌지만,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그래놀라 신제품을 통해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시장 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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