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386억...전년比 15.4% 감소
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386억...전년比 15.4% 감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8.16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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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로고 (사진=농심)
농심 로고 (사진=농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농심은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925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농심은 상반기 매출 상승은 국내와 해외법인의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주력 브랜드의 판매 증가와 해외법인인 미국과 중국 등 현시 시장 확대가 주효해 20.3%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4%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매출액은 7363억원으로 16.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1.2% 증가했다. 반면 2분기 매출액은 7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4.5% 감소한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실적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으며, 이외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중국 청도농심 공장의 이전 보상비로 인한 영업외수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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