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기습 점거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기습 점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8.1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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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10분경 기습 진입…출입 통제
250여명 직원 출근 못 해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70여명이 16일 새벽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불법 점거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70여명이 16일 새벽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불법 점거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하이트진로 공장을 막고 시위를 벌여온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를 불법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70여명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에 진입해 1층 현관을 봉쇄하고 불법 점거에 들어갔다. 이에 경찰이 현장에 투입돼 상황을 통제하는 중이다. 일부 조합원은 본사 옥상을 점거, 사옥 옥상에 현수막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는 등 불법 시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의 갈등을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6월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과 청주공장 진입로를 막고 농성을 이어오며 운송료와 공병 운임 인상 및 공회전 비용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강원도 홍천공장에서도 집회를 시작해 출고 차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 10분께 화물연대 소속 인원들이 본사에 진입했다”며 “현재 불법점거 상태로 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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