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387억원…전년비 21%↑
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387억원…전년비 21%↑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12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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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총수익은 2109억원으로 23.7% 감소
인건비 및 대손비용 감소로 비용도 감소
"기업금융 부문 수익 25% 증가 높은 성장세 기록"
유명순 행장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고객보호 최우선 진행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총수익은 2109억원으로 23.7% 감소했다. 이자수익이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늘었지만, 비이자수익은 87억원으로 88.5% 줄었다.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됐다"며 "비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와 채권 관련 수익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비용이 1456억원으로 주로 인건비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6%나 감소했다. 대손비용도 144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감소하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6월 말 고객 대출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감소한 20조4000억원, 예수금은 15.9% 감소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예대율은 81.3%, 총자산순이익률은 0.3%, 자기자본순이익률은 2.8%로 집계됐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 17.26%, 16.52%로 전년 동기 19.26% 및 18.45% 대비 각 2.00%p와 1.93%p 하락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2022년 2분기에는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라는 당행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에 기반해, 기업금융 사업부문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행장은 "당행은 또한 디지털과 ESG 전략을 추구하는 중견기업과 대기업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당행의 수익을 증가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고객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당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씨티은행)
(자료=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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