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경영진, 훨씬 높아진 도덕적 잣대 가져야"
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경영진, 훨씬 높아진 도덕적 잣대 가져야"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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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경영진에 대한 시장신뢰 회복 관련
9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당부사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화이트페이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최근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자산운용사 경영진의 부적절한 사익추구 의혹 등과 관련해 경영진의 도덕적 잣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고객의 투자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자산운용업은 무엇보다 시장 및 투자자 신뢰가 근간이 되어야 하는 산업"이라며 "옛 속담에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듯이 경영진 스스로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조금이라도 이해상충 소지가 있거나 직무관련 정보이용을 의심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단념하고 고객자금의 운용관리자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그는 "최근 사모펀드 사태를 겪으면서 자산운용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경영진부터 준법․윤리 의식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더 높여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어 "(그럼으로써) 임직원들의 모럴헤저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우리 자산운용 산업의 신뢰 제고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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