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실전]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종자돈 마련방법
[돈되는실전]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종자돈 마련방법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9.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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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추구형 투자자>는 적당한 안전성과 적당한 수익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연 목표수익률은 10~20% 정도로 설정할 수 있는 반면 10~20% 내외의 손실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유형의 투자자이다.

 

최근 몇 년간 은행예금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추구형 투자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안전자산에 50%정도 투자하고 위험자산에 50%정도 투자한다. 경우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분에서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위험자산 상황이 좋아지면 큰 수익도 낼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한다. 


수익추구형 투자자의 재테크 핵심은 바로 분산투자에 있다.  분산투자는 크게 상품의 분산과 시간의 분산으로 나뉠 수 있다. 상품의 분산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확정금리상품, 실적배당상품, 채권, 주식 등 경제상황과 돈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투자상품을 분산하여, 하나의 상품에 투자했을 때 막을 수 없는 손실을 여러 상품에 나누어 놓음으로써 어느 한쪽에서 수익이 안 나면 다른 쪽에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다(안전성의 원칙과 수익성의 원칙 충족). 


그리고 시간의 분산은 투자기간을 1년, 3년, 5년, 7년, 30년 등 상품마다 달리 함으로써 재무계획에 따른 필요자금을 적절한 시점에 현금화 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갑작스런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도 이렇게 기간을 분산해 놓으면 모든 투자액을 중도해지 할 필요가 없으니 유리하다.(환금성의 원칙 충족). (만기 뿐 아니라 투자를 시작 할 때도 한꺼번에 모든 돈을 투자하지 않고 투자시점을 나누어 투자하는 것도 위험을 줄이는 시간분산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익추구형 투자자의 재테크 전략은 바로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분산에 있다. 이러한 투자자는 어느 정도의 융통성이 있기 때문에 경제상황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재테크의 포인트다. 즉, 기본적으로 투자비중을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같은 비율로 투자하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주식비중을 높여 수익을 올린 다음 현금화 시킬 수 있어야 하며, 부동산시장이 뜨기 시작하면 자산의 상당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 용기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수익추구형 투자자의 재테크 포인트는 돈의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정하여 시장의 활황에 따른 수익을 잘 챙겨야 한다. 다만, 유의할 것은 아무리 시장이 좋다하여도 지나치게 많은 투자를 한곳에만 하게 되면 자칫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투자해야한다. 

 

 

수익추구형 투자자의 경우에는 약간의 위험감수를 함으로써 원금보장형 투자자보다는 좀더 다양하고 수익성 있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리스크를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수익의 폭도 더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위험이 좀 있지만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펀드에 30% 정도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소득공제와 비과세혜택이 있으면서 수익률도 좋은 장기주택마련펀드에 40% 투자할 수 있다(물론 7년 이내에 해지할 가능성이 있는 자금은 중도해지의 불이익이 큰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적합하지 않다). 20%는 확정금리이면서 은행적금 상품보다는 1~2% 수익률이 높은 상호저축은행의 적금을 이용하고, 나머지 10%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해 볼 만하다. 주식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투자이기는 하지만 투자액의 10% 정도라면 부담 없이 투자할 만한 금액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러한 포트폴리오가 모든 사람에게 유리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각 개개인마다 자금계획이나 현재상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가 제시한 포트폴리오도 단순한 예시일 뿐이지 모든 수익추구형 투자자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아니다. 따라서 믿을만한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하고 자신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포트폴리오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다음 칼럼은 최고의 수익을 원하는 '고수익만족형 투자자'의 종자돈 마련방법이 연재됩니다.>

 

[송영욱 교보증권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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