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감소 지속…정기예금 700조원 돌파 
5대 은행 가계대출 감소 지속…정기예금 700조원 돌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01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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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월 감소세…7월 잔액은 전월 대비 2.2조원↓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만에 27조원 이상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1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금리 빅스텝에 힘입어 정기예금 잔액은 7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들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합계는 697조4367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2154억원 줄었다. 작년 8월 잔액(698조8149억원) 대비 작아졌다. 

7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06조6804억원, 신용대출 잔액은 128조825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각 910억원, 1조8533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작년 12월 감소한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4007억원으로 전달보다 4946억원 늘었다. 집단대출 잔액도 160조4676억원으로 5256억원 늘었다. 

7월 은행들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증가폭(5조3191억원)의 5배를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7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712조4491억원으로 한 달 새 27조2352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사상 초유의 빅스텝(한 번에 0.50%p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신속히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선 결과, 정기예금 수요가 크게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 침체 등 투자처도 부재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적금 잔액은 38조116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524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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