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15억원 규모 횡령 사건 터졌다…"고소 조치"
BNK부산은행, 15억원 규모 횡령 사건 터졌다…"고소 조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2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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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발생일, 올해 6월 9일~7월 25일(잠정)
"준법감시부 상시감시 특이사항 보고 통해 발견"
(CI=부산은행)
(CI=부산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권에서 직원 횡령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은행에서도 최근 직원이 거액을 빼돌리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부산은행은 올해 6월 9일~7월 25일(잠정) 사이에 총 14억8000만원 규모의 횡령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이다. 

부산은행 측은 "준법감시부 상시감시 특이사항 보고를 통해 발견했다"며 "자체 감사 및 횡령인 고소 조치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영업점 외환계에서 근무하는 대리급 직원인 A씨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금을 고객 계좌로 입금하지 않고 지인의 계좌에 넣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A씨가 횡령한 돈을 가상자산 투자 등에 사용했는지 확인 중이며, 정확한 횡령 규모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전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 발생과 관련해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금감원은 은행 내부통제 준수문화 정착을 위한 3대 전략과제(초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금감원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세부 방안 논의를 위해 금감원, 주요 은행(시중은행 4개, 지방은행 2개, 특수은행 2개) 준법감시인 및 은행연합회가 참여하는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개선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향후 TF 논의사항을 반영하고 금융위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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