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Q 매출 19조4640억원·영업이익 7922억원
LG전자 2Q 매출 19조4640억원·영업이익 7922억원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7.2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2분기 최대 매출 기록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감소 TV 부문 영업손실
H&A사업본부 매출 8조676억원으로 분기 최대
LG전자 본사(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전장사업은 26분기만에 흑자전환 했다. 지난 1분기를 더한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은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LG전자의 반기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별로 보면 H&A(생활가전) 사업본부가 매출액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18.4%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였고,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핵심 요인이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비중 확대에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H&A 부문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 2Q 매출 및 영업이익 (사진=LG전자)
LG전자 2Q 매출 및 영업이익 (사진=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3조 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LG전자는 매출액 감소에 따른 영향과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VS(전장)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 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차량용 반도체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영업이익도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만에 첫 분기 흑자에 성공했다.

BS(B2B사업)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1조 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IT 제품의 수요 감소 속에서도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가 이어지고, B2B 시장이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고, 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해 생활가전·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인 전장 사업 매출과 콘텐츠 및 광고 매출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