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2회 연속 0.75%p 금리 인상…"현재 경기침체 아냐"
미 연준 2회 연속 0.75%p 금리 인상…"현재 경기침체 아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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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책금리 2.25~2.50% 범위로 올라
CNBC "시장은 9월 빅스텝, 내년 여름 인하 예상"
파월 의장이 27일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federalreserve.gov 홈페이지)
파월 의장이 2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federalreserve.gov 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다시 낮추기 위해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았다. 

미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전원 일치로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이달에도 0.75%p 인상의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 정책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범위로 올랐다.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2.25%)와 비교하면 하단은 같고 상단은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침체에 얼마나 가깝냐는 질문에 "침체라는 게 여러 산업에서 광범위한 감소가 몇달 이상 이어지는 것으로,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어느 시점에서 영향을 평가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리지 수치적인 언급은 없었다. 

또한 소비지출 및 생산 지표가 다소 둔화됐지만, 50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실업률 등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최소 0.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FOMC가 열리지 않는다. 

또한, 시장은 연준이 내년 여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난 6월에 발표된 연준 위원들의 전망은 2024년까지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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