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4883억원...적자전환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4883억원...적자전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7.2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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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6073억원, 당기순손실 3820억원
“중국 봉쇄 장기화, 경기 불확실성으로 출하 감소”
“세트 업체 구매 축소와 LCD 가격 하락도 영향 미처”
LG디스플레이, 2Q 잠성 실적 발표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2Q 잠성 실적 발표 (사진=LG디스플레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매출 5조 6073억원, 영업손실 48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시장 컨센서스 매출 6조217억원, 영업손실 2467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와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당초 계획 대비 출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 최소화를 위해 세트 업체들이 구매 축소에 나선 것과 LCD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된 것도 실적에 영양을 미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순손실은 382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6617억원으로 이익률 12%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대형 OLED 부문에서는 OLED만의 근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투명 OLED 등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의 시장 창출형 사업도 가속화한다. 현재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OLED TV 세트 판매량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IT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전체 IT 시장 침체 전망 하에서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영역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중국 코로나 봉쇄의 영향을 받았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출하량 회복 및 중형 OLED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소형 OLED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 본격화 및 스마트워치 수요 강세에 대응해 성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라인업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점유율(매출 기준)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을 지속 축소해오고 있는 LCD TV 부문은 최근 시황과 경쟁 상황을 고려하여 가속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IT용 하이엔드 LCD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OLED와 IT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 및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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