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신발주머니로 재탄생...교보생명, 친환경 앞장
현수막, 신발주머니로 재탄생...교보생명, 친환경 앞장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7.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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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탄생 된 신발주머니·장바구니 800여 개, 전통시장 등에 기부
경기장 폐기물로 '그린올림픽 캠페인' 진행…환경 가치 일깨워
(사진=교보생명)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직원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한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들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30년 넘게 우리나라 스포츠 꿈나무를 배출해 온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된 현수막이 특별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과 달리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새 활용'이라고도 불린다.

교보생명은 사용한 현수막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체육대회 기획 초기 단계부터 업사이클링을 계획했다. 폐현수막 150여 개를 철거해 세척 후 자재를 확보한 뒤 활용도가 높은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대상을 선정해 나눔에도 나선다. 재탄생 된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 800여 개를 체육대회가 끝난 9월경 참가 선수와 학교, 개최지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 중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한 행사도 진행한다. 경기장에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로 '그린올림픽 캠페인'을 연다. 이달 30과 31일에 열리는 캠페인에서 학생들은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린올림픽에서는 총 5가지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페트병으로 만든 나만의 배를 더 멀리 보내는 '수로달리기',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콘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링을 골인시키는 '캔 도넛' 등 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사용한 폐현수막이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재탄생했고, 경기장 폐기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환경 의식을 북돋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자사만의 차별화 된 꿈나무체육대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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