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세권'이 뜬다…경기권 분양 노려볼까
서울 '옆세권'이 뜬다…경기권 분양 노려볼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27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역 브라운스톤 리버뷰' 투시도 (사진=이수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서울 옆세권’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과 함께 물가 상승을 동반한 분양가 인상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한 무주택자와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인근으로 관심을 돌리는 모습이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2억781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5년 만에 2.1배로 뛴 규모다. 같은 기간 평균 전셋값도 4억2618만원에서 6억7709만원으로 58.8% 증가했다. 

분양가 상승도 가파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82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1626만2400원), 인천(1589만9400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서울을 떠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부동산 조정 국면인 만큼 묻지마 청약보다는 기반시설과 거주환경 등을 잘 따져 '서울 옆세권' 아파트에 청약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교통망을 갖춘 서울 옆세권 경기도 지역에 공급이 대거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수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의정부역 브라운스톤 리버뷰’ 아파트를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1층, 8개 동, 37~104㎡ 총 7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5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 내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청과야채시장, 의정부제일시장 등 쇼핑시설 뿐 아니라 예술의전당, 로데오거리, 롯데시네마, CGV 의정부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같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는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가 8월 분양 예정이다.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는 지하 4층, 지상 최대 25층, 전용면적 59m², 13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까울 뿐 아니라 병원, 가리온아울렛, 화도체육문화센터, 롯데시네마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마석초, 마석중, 심석중, 심석고 등의 교육기관이 가까워 자녀를 둔 세대 편의성이 뛰어나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시공하는 광명 2R구역 재개발 ‘베르몬트로 광명’은 총 3344가구 중 전용면적 36~102㎡ 75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광명뉴타운 내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지난해 8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일반 분양가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미뤄졌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에 26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인덕원자이 SK VIEW'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12㎡ 899가구다.

GS건설은 7월 중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862가구 규모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