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505억…5.3%↑·역대 최대
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505억…5.3%↑·역대 최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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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반기 모두 최대 실적…단 핵심이익 명암
이자이익 9.6% 증가·비이자이익 46.9% 감소
(사진=농협금융)
(사진=농협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3500억원 규모의 역대 반기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2분기(4~6월) 순이익도 7500억원 이상으로 1년 전보다 11.3% 뛰었다. 

농협금융은 26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8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으로 전 분기(5963억원)보다 26.4%(1579억원) 늘었다. 분기 기준(지배주주 기준)·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업·농촌·농업인을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2분기 순이익은 각 1조5040억원, 8312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은 "시장금리 및 환율 상승,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감소하고,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약 3100억원 이상 추가 적립했음에도, 자산 증대 등 안정적 사업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4조56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4017억원)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3720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8%(1771억원)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624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조1780억원 대비 46.9%(5531억원) 감소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억원(0.9%) 줄었다. 주식시장 침체와 투자상품의 판매량 감소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8%(1815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46.99%로 집계됐다. 

6월 말 그룹의 수익성 지표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1.25%, ROA(총자산순이익률) 0.57%를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ROE외 ROA는 각 12.53%, 0.63%다. 

주요 자회사 순이익을 보면,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65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26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4%(4106억원)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3346억원으로 같은 기간 14.05%(547억원) 줄었다.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2%,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8.17%로 작년 상반기 0.36%, 159.86%보다 각 0.14%p, 128.31%p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21억원으로 나타났다. NH농협생명 1964억원, NH농협손해보험 725억원, NH농협캐피탈 6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자료=농협금융)
(자료=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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