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614억…24%↑·'역대 최대'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614억…24%↑·'역대 최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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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9222억원, 분기 순익도 최대치 경신
CIB역량 강화 등 힘입어 핵심이익 고른 성장 기록
손태승 회장, IR 참석 "상생 경영 활동 지속 추진"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12.9%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조7000억원이 넘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 비이자이익 8.6%↑…비은행부문 수익력 강화  

우리금융지주는 22일 상반기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7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9222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도 경신했다. 이전 최대 실적인 지난 1분기 (8390억원) 대비 9.9% 늘어난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 부분 손익 확대 등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큰 폭으로 순익이 증대됐다"며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창출력은 물론, 적극적인 건전성과 비용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과 실적신탁 및 AUM 포함 그룹 총자산은 485, 64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8.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 4.1%, 3.8% 늘었다.  

순영업수익은 2분기 2조51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4조88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8% 늘었다. 이 중 이자이익은 2조1150억원, 4조10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 및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의 2분기 NIM(순이자마진)은 각 183%, 1.58%로 전 분기보다 각 0.10%p, 0.09%p 추가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783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6% 증가했다. 2분기는 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 늘었다. 비은행 부문 수익창출력의 업그레이드로 지주 설립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이 이번 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해 순영업수익 호조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6%, 210.3%를 기록하며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의 성과를 증명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기에 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대외여건 악화시에도 충분한 대응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으로 1310억원을 적립했다. 

우리금융그룹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2022년 상반기 세부 경영실적  중 그룹 재무제표. (자료=우리금융그룹)

■ 주당 150원 중간배당…"주주환원 활동 추진"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을 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1조554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순이익은 8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8% 늘었다. 6월 말 원화대출금은 296조48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우리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34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캐피탈 순이익은 1249억원으로 51.9% 늘었고, 우리종합금융 순이익은 453억원으로 3% 증가했다.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금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도 직접 참석했다. 

손 회장은 투자자 메시지에서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高(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번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대내외 ESG문화 및 ESG금융 지원도 확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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