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심 뜨끈뜨끈…한국투자증권, 올해 채권 판매 16조원 돌파 
채권 투심 뜨끈뜨끈…한국투자증권, 올해 채권 판매 16조원 돌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21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 속 기회 발견 및 투자 방향 제시하는 것이 증권사 역할"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기아 채권 판매 개시 1분 만에 완판
양질의 채권 상품 및 투자 전략으로 고객 수익률 제고 '만전'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는 연초부터 금리가 꾸준히 오르는데다 증시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채권 판매액은 올해 1월 1일~7월 15일 기준 16조3000억원으로, 약 7개월 만에 16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해 전체매각액이 22조원 수준인 것을 고려했을 때 빠른 속도로 채권 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폭발적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5일 판매한 채권 '현대자동차317-1(AA+등급, 연4.0%)'과 '기아283-1(AA등급, 연4.1%)'은 매각 개시 1분 만에 각각 200억, 250억 물량이 완판됐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하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채권금리 하락시 매매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한국투자증권은 소매채권부터 해외채권까지 다양한 유형의 채권 상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1년 만기(A-등급) 5% 이상 고금리 채권을 꾸준히 발굴하고, 연 5~6%대 금리의 우량등급 후순위채 및 영구채를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와 해외채권 자문협약을 맺고, HSBC홀딩스, UBS 등 유럽계 초대형 은행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채권을 국내에 공급해 오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위기 속 기회를 발견하고 고객에게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증권사의 역할”이라며 "양질의 채권 상품과 시의적절한 투자전략을 제공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