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2.9조…10년 만에 최고치 경신
현대차, 2분기 영업익 2.9조…10년 만에 최고치 경신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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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차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과 코로나19 장기화, 중국 공장의 일시적인 생산 중단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7%, 58%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3조84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분기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올해 매출액 성장률(13~14%), 영업이익률(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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