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로봇·서빙 로봇·셰프 로봇...일상에 들어온 로봇들
배달 로봇·서빙 로봇·셰프 로봇...일상에 들어온 로봇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7.15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내 배달로봇 딜리에어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배민)
실내 배달로봇 딜리에어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배민)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코로나 펜데믹 이후 로봇들은 어느새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앞으로 인천공항 탑승 게이트에서도 배달 로봇을 만날 수 있다.

15일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배달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이다.

공항 이용객은 비행기 탑승 전 각 게이트에서 빵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앉은 자리까지 배달받을 수 있다. 게이트 앞 좌석마다 비치된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배민 앱 내 QR코드 리더 기능을 통해 가게와 메뉴를 정해 결제하면 배달 로봇이 주문 장소로 가져다준다.

이 밖에 주방이나 카페에도 로봇이 도입됐다. CJ푸드빌의 빕스 매장에는 쌀국수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서빙 로봇이 안내와 서빙 퇴식을 돕는다. 또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는 치킨을 튀겨주는 로봇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편의점 GS25는 치킨을 조리하는 로봇을 도입했다. 최근 늘고 있는 무인 카페에서는 로봇이 음료를 제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총 5조 5000억원 규모다. 제조업용 로봇의 비중은 매년 줄어드는데 반해 안내, 청소, 의료, 서빙 등의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4600억원 규모로 최근 2년간 4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도 2025년 세계 로봇 생산규모를 약 251조(1948억달러)로 내다봤다. 연평균 13.3%씩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한 '2021 세계 로봇 보고서'에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전년비 12% 증가한 67억달러(7조9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대수는 13만1800대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앞으로 로봇의 일상화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