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75편 1초만에 처리...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그래픽 D램 개발
영화275편 1초만에 처리...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그래픽 D램 개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7.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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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DR6 표준 기반 업계 최초 24Gbps 구현
기존 제품 대비 성능 30%↑…초당 최대 1.1TB 데이터 처리
삼성전자는 24Gbps GDDR6 D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4Gbps GDDR6 D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속도인 ‘24Gbps GDDR6 D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24Gbps GDDR6 D램은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활용한 3세대 10나노급(1z) 공정을 기반으로 한 16Gb 제품으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이 적용돼, 기존 18Gbps GDDR6 D램보다 약 30% 이상 동작 속도가 향상됐다.

프리미엄급 그래픽 카드에 탑재할 경우, 최대 초당 1.1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풀 HD급 영화 275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전력 효율을 확보한 24Gbps GDDR6 D램은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 우수한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더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또 앞으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24Gbps GDDR6 D램은 이달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돼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는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을 제때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그래픽 D램 시장을 꾸준히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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