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식 출범
SK온-포드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식 출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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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CEO 함창우…향후 포드측 인사 순환
함창우 신임 블루오벌SK 대표 (사진=SK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온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의 전기차용 배터리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SK온은 최근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내외부 검토를 마무리하고 블루오벌SK가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분은 양사가 5:5로 보유한다. 이사진은 양사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다. 공동 경영 정신에 따라 모든 이사회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한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SK온측 함창우 대표가, 최고재무경영자(CFO)는 포드측 지엠 크래니가 맡는다. 3년후에는 양사가 해당 직책을 교차해 맡는다.

함 대표는 법률·금융 전문가로 이번 포드와의 합작법인 설립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메이어 브라운, 구겐하임 파트너스, 골드만 삭스 등을 거쳐 2009년 SK이노베이션 법무실에 합류했다. 기획, 경영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투자, 인수합병 등을 담당해왔다.

SK온 글로벌 생산기지 현황 (자료=SK온)

합작법인 본사는 SK온의 미국 생산시설이 위치한 조지아주에 위치한다. 향후 테네시주 스탠튼 블루오벌시티로 옮길 예정이다. 포드가 이곳에 조성중인 블루오벌시티에는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 포드의 전기차 조립공장, 부품 소재 단지가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 가을 양사는 향후 각각 5조1000억원씩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블루오벌SK를 설립, 배터리 공장을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테네시 공장은 1554만㎡(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건립된다. 켄터키 공장 부지 면적은 총 628만㎡(190만평)이다. 3개 공장 완공 시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은 총 129기가와트시(GWh)다.

함창우 신임 블루오벌SK 대표는 “하이니켈 등 배터리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SK온과 미국 국민차로 불리는 포드가 손을 잡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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