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5일부터 KB금융·우리·농협은행 선순위채권 선착순 판매
삼성증권, 15일부터 KB금융·우리·농협은행 선순위채권 선착순 판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1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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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0억 한도·은행환산 세전수익률 연 4%대
모바일 앱(mPOP) 통해 1000원부터 매수 가능
"부담 없도록 만기 짧게 구성, 투자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증권은 15일부터 세전 연 4%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채권은 'KB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업금융(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며,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가입한도 등 별도의 제한조건은 없으며,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또는 지점에서 최소 1천원 단위부터 삼성증권 고객은 누구나 매수 가능하다.

오는 15일 채권 매수 기준 조건을 보면, KB금융지주가 발행한 'KB금융지주44-3' 만기는 2024년 8월 9일(잔존 만기 2년 1개월)로,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3%다.

우리은행이 발행한 '우리은행24-07-이표03-갑-31'은 만기 2023년 7월 31일(잔존만기 1년)로,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0%다.

농협은행이 발행한 '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은 2023년 6월 5일 만기로, 남은 기간이 11개월로 가장 짧다.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0%다.

이번에 한정판매되는 3종의 채권은 발행기업이 은행 또는 금융지주인데다 선순위채권으로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3종의 채권 모두 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AAA다. 이들 채권 모두 2020년에 발행된 채권으로 발행금리가 1%대로 세금부담이 낮다는 평가다. 

채권은 변제순위에 따라 크게 선순위, 후순위, 후후순위(신종자본증권 또는 코코본드) 채권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선순위채권은 이름 그대로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으로, 안정성이 높은 대신 후순위, 후후순위 채권 대비 발행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시중 금리 상승으로 금리와 반비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선순위 채권으로도 세전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비대면 거래 방법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는 '엠팝' 접속 후 '메뉴' → '금융상품/자산관리' → '채권/RP' → '채권매매'에서 가능하다. 

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발행금리에서 얻을 수 있는 '이자수익'과 매수당시 채권가격과 매도(상환)시 채권가격에 차이에서 얻을 수 있는 '자본수익' 두가지로, 과세 대상 수익인 '이자수익'과는 달리 '자본수익'은 현재 비과세 수익(과세기준 및 방법은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향후 변동 가능)이다.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세금부담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 특히 고금리 채권보다는 비과세수익을 통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금리 채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증권 박주한 채권상품팀장은 "채권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투자하실 수 있도록 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금리형 자산 투자를 경험해보시고 투자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2조9천억원의 채권이 판매됐다.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 금액을 넘어선 수준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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