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RBC 비율 209%...전분기 대비 37%p 하락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209%...전분기 대비 37%p 하락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6.2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자산 감소로 신용·시장위험액 줄어
(자료=금융감독원)
보험사 RBC비율 변동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보험사의 대표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금리인상으로 떨어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월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09.4%로 전분기말(246.2%) 대비 3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 RBC비율은 208.8%로 전분기말 보다 45.6%p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RBC비율은 210.5%로 전분기말 대비 20.9%p 줄었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가용자본은 13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5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6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보유보험료 증가로 보험위험액이 늘어난 반면, 운용자산 감소로 신용·시장위험액은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말 RBC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큰 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급등에 따른 RBC비율 완충방안(LAT 활용 등) 시행 시 RBC비율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을 유도하며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