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시스템 제작한 현대重…"성공적인 발사에 기여"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제작한 현대重…"성공적인 발사에 기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6.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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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이 누리호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한 한국형 발사대시스템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발사대시스템’ 제작과 구축으로 21일 진행된 누리호 2차 발사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중공업은 나로호가 총 길이 33.5m에 140톤 규모의 2단 발사체였던 데 비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톤의 3단 발사체로 확대되면서 기존 나로호 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어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제2 발사대)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 구축된 제2 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만 약 6000㎡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제2 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하고 운용까지 수행했다.

누리호는 또 3단 발사체로 2·3단에도 액체 연료를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제1 발사대에는 없던 46m 높이의 철골 구조물인 엄빌리칼 타워가 추가됐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시스템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려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기여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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