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전면에 내세운 건설업계…매거진으로 구독자 확보도
유튜브 전면에 내세운 건설업계…매거진으로 구독자 확보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6.2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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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별 온라인 마케팅 '가지각색'
신세계건설 자체 매거진 발행 '눈길'
'자이 TV' 로고 (이미지=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건설 업계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GS건설은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된 견본주택 관람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제공하면서 구독자들의 환심을 샀다. 롯데건설은 유명인사와 협업한 유튜브 영상으로 단기간에 1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신세계건설은 유튜브 외에 자체 매거진을 발행하면서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구독자 50만명…자이TV 견본주택 라방 '눈길'

유튜브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설사로는 GS건설이 꼽힌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건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을 달성하면서 주목받았다.

GS건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이TV'는 ▲부동산 핫이슈 ▲자이노베이션 ▲발품명품 팩트체크 ▲차이나는 클래스 ▲쇼킹한 랭킹쇼 ▲부동산What수다 ▲잇슈in자이 ▲자이 인사이트 ▲쇼미더자이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GS건설이 주력하는 부분은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이다.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은 분양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다. 시청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내부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견본주택 관람이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수요도 폭증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수백명에 그쳤던 시청자 수가 작년 말에는 3~4만명으로 폭증했다. 가장 최근에 자이TV가 진행한 '원호자이 더 포레'는 이날 기준 2만6155회의 조회수를 나타냈다.

■ 롯데건설 '오케롯캐', 셀럽 협업 콘텐츠 선봬

업계에서는 다소 늦게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한 롯데건설의 '오케롯캐'도 눈에 띈다. 작년 말부터는 가수들과 협업한 콘텐츠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공개한 '롯데캐슬x홀리뱅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이날 기준 23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유명세를 탔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하면서 건설 업계에서는 최단기간 실버버튼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롯데캐슬'과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협업해 진행한 '아파트 2022' 뮤직비디오다. ‘아파트 2022’는 1982년 발표된 윤수일의 노래 ‘아파트’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미지=롯데건설

이번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이다. 리조트를 콘셉트로 시공된 이 단지 특유의 조경이 서정적인 영상미와 어우러졌다. 뮤직비디오에는 두 남녀의 만남과 설렘, 행복과 슬픔,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이 아파트라는 일상적인 공간 안에서 펼처진다. 아파트를 매개로 소중한 추억들을 회상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아파트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삶과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감정 등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게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

■ 자체 매거진 발행하는 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유튜브 채널 외에 자체 매거진을 발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세계건설은 자체 발행하는 '빌리브 매거진'을 홈페이지를 통한 뉴스레터 구독과 종이 매거진 두 가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종이 매거진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베키아에누보, 까사미아 주요 매장 등 신세계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 중이다.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매주 매거진을 받아 보는 구독자 수는 26만명이다.

이미지=신세계건설

빌리브 매거진은 주거 철학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룬다. 부동산 투자나 견본주택, 입지조건 등을 심도 있게 제공하는 여타 건설 업계 유튜브 채널과 차별화를 뒀다. 이와 함께 신세계건설은 지난해부터 1년에 두 차례 타블로이드 매거진을 제작하면서 뮤직 콘텐츠를 담은 '오디오 북'도 발행하는 등 이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좋은 집과 좋은 삶에 대한 빌리브의 고민을 더욱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주면서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주거 브랜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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