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쉐린과 전기차·친환경 타이어 공동개발 나서
현대차그룹, 미쉐린과 전기차·친환경 타이어 공동개발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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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 추진
지난 17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김봉수 샤시개발센터장(왼쪽)과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 미쉐린과 차세대 타이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남양연구소에서 김봉수 현대차그룹 샤시개발센터장,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앞서 진행된 지난 5년간의 1차 협업에 이어 향후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전비 성능을 동시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약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협업 과정에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에 한 걸음 더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 타이어 온도·공기압 등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되는 진동·소음 개선을 통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봉수 현대자동차그룹 상무는 “이번 미쉐린과의 기술 협력으로 양사의 자동차·타이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해 차량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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