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숨은 보험금 3조8000억원, 주인 찾았다
작년 숨은 보험금 3조8000억원, 주인 찾았다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6.15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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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보험금 아직도 12조3천여억원… 8월부터 우편 안내
(CI=금융위원회)
(CI=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정부와 보험업계가 지난해 숨은 보험금 3조8천여억원을 찾아 보험 소비자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21년 숨은 보험금 약 3.8조원을 찾아드렸습니다'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생명보험회사는 약 3조5233억원(94.3만건), 손해보험회사가 3118억원(32.3만건)을 돌려줬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 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이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다. 

지난 1년간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이다.  

작년 말까지도 주인을 찾지 못한 숨은 보험금은 약 12조 3431억원이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숨은 보험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우편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부터는 보험수익자가 '내보험찾아줌'에서 보험회사가 보유한 보험금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보험금까지 원스톱으로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전혀 붙지 않기 때문에 빨리 찾는 것이 유리하고, 약관상 제공되는 이자(금리)가 높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바로 찾아갈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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