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권 IT 인력 비중 9.6%... 네카토 50.4%"
"금융업권 IT 인력 비중 9.6%... 네카토 50.4%"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6.11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은행 42.8%, 시중은행 7.7%, 증권사 5.7%
강민국 의원 "금융위원회, 법령으로 인력 확보 강화 필요"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 (자료=강민국 의원실)
2019~2021년 국내 주요 금융업권별 IT인력 신규 채용 현황 및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IT 인력 현황. (자료=강민국 의원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강민국 의원은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보안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IT 인력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1명도 채 안 된다는 것은 금융업권의 안일함과 금융 당국의 금융보안에 대한 무감각 때문이다”고 밝혔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국민의힘·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증권사, 빅테크 전체 임직원 7만1195명 대비 IT 인력은 6809명으로, 전체 금융업권에서 IT차지하는 비중은 9.6%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빅테크 3개사(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의 IT 인력 비중이 50.4%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42.8%,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7.7%,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증권) 5.7% 순이었다. 업권의 특수성 차이가 있다고 해도 IT 인력채용 편차가 크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자료=강민국 의원실)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 (자료=강민국 의원실)

업권별로 전체 직원에서 IT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정규직 및 비정규직 포함)을 보면, 시중은행은 국민은행 9.2%(IT 1522명/전체 1만6598명), 하나은행 7.7%(IT 880명/전체 1만1470명), 신한은행 7.1%(IT 967명/전체 1만3582명), 우리은행 6.5%(IT 846명/전체 1만3098명) 순이었다.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6.2%(IT 235명/전체 3780명), NH투자증권 5.9%(IT 184명/전체 3094명), 삼성증권 5.7%(IT 150명/전체 2628명), 한국투자증권 4.9%(IT 144명/전체 2930명) 순이었다. 

인터넷은행은 토스뱅크 58.9%(IT 156명/전체 265명), 케이뱅크 43.9%(IT 194명/전체 442명), 카카오뱅크 38.7%(IT 454명/전체 1172명), 빅테크 3사는 52.0%(IT 359명/전체 690명), 카카오페이 50.1%(IT 488명/전체 974명), 네이버파이낸셜 48.7%(IT 230명/전체 4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IT 신규채용을 가장 활발하게 했던 업권은 빅테크였다. 지난 2019~2021년 기준 IT인력 채용 비중은 ▲빅테크 46.3%(IT 920명/전체 189명) ▲인터넷은행 37.6%(IT 473명/전체 1257명) ▲시중은행 15.5%(IT 982명/전체 6319명) ▲증권사 6.9%(IT 178명/전체 2567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보안원의 '금융보안 거버넌스 가이드'상 권고 조치에 불과한 금융회사의 IT 인력 확보 수준을 국내외 사례 및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하여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의 하위 규정에 명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업권 IT 인력 확보 강화 및 규제를 주문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