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올해 7조9914억 감소
5대 은행 가계대출 올해 7조9914억 감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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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위주 감소세 지속... 올해 감소분의 97%
5월 정기예금 잔액은 한달 만에 19조1369억 증가
(사진=각 은행)
(사진=각 은행, 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올 들어 5개월 연속 줄어 이 기간 동안에 8조원 가까이 줄었다. 

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지난 5월 말 701조61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3302억원 줄었다. 작년 말보다는 7조9914억원 감소한 수치다.   

올 들어 가계대출 월별 잔액은 1월(707조6895억원), 2월(705조9373억원), 3월(703조1937억원), 4월(702조3917억원) 등 계속 감소세다. 지난달 말 잔액은 합산 700조원을 돌파했던 작년 9월(702조8878억원)보다 작고 이해 8월(698조8149억원)보다는 크다. 

대출 종류별로는 5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에 포함되는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잔액이 132조4582억원과 159조6009억원으로 전달보다 5851억원, 868억원 늘어났지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6723억원으로 전달보다 5245억원 줄었다. 지난 2월 감소(-1657억원)한 이후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31조7993억원으로 전월 대비 6613억원 감소했다. 작년 11월 141조113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반 년 동안 매달 줄어들고 있다. 작년 말(139조5572억원) 대비 감소폭은 7조7759억원으로, 올해 5개월 동안 가계대출 감소분의 97.3%에 해당한다. 

(자료=각 은행 취합)
2021년 1월~2022년 5월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합산 추이. (자료=각 은행 취합)

한편 수신(예금)은 정기예금 증가세가 2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5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679조7768억원으로 전월보다 19조1369억원 급증했다. 작년 말 654조9359억원보다는 24조8409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정기적금 잔액은 36조7597억원으로, 전월보다 8006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조659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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