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인재 1만명 채용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전환에 향후 5년간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5년간 1만여명의 인력도 새롭게 채용한다.
먼저 현대중공업그룹은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건설 분야 자동화,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 12조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R&D(연구·개발) 분야에는 총 7조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조선사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건설기계 분야는 배터리 기반의 기계 장비개발, 에너지사업 분야는 탄소 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해상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 R&D와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개발, 탄소포집활용기술(CCUS)사업과 바이오 연료·친환경 소재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디지털 분야에는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회사 측은 건설기계, 로봇 분야의 무인화와 AI(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 투자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구릅은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업계 혁신 기업의 M&A(인수·합병)나 유망 업종의 지분 투자 등에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인재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채용한다. 경기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R&D센터(GRC)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은 그룹 미래를 위한 핵심 목표”라며 “핵심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