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원전기술 업체와 협약…대형원전 사업 진출
현대건설, 美 원전기술 업체와 협약…대형원전 사업 진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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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원전(AP1000) 글로벌사업 공동참여
사진=현대건ㅅ러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원자력 사업 분야 최고 기술력 보유 업체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원자력 발전사업의 글로벌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4일 웨스팅하우스와 대형 원전(AP1000)의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데이비드 더함 웨스팅하우스 에너지 시스템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차세대 원전사업의 상호 독점적 협력과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친환경, 무(無)탄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 관련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산업 생태계 지원과 활성화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급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웨스팅하우스는 1886년에 설립된 미국 원자력회사다. 전 세계 약 50%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엔지니어링 등을 제공한다.

양사가 협력할 AP1000 모델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원전 건설 단가를 높이는 부품, 파이프, 케이블의 개수를 줄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피동형 안전시스템  중력·가스압력 등 자연력을 이용한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다. 또 모듈 방식을 적용, 기존 건설 방식 대비 건설 기간 단축도 가능하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세계적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대건설은 AP1000모델 등 다양한 원자력 노형의 EPC 수행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차세대 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대형 원전 사업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한·미 최고 원전 기업 간의 협력 시너지로 원자력 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확장을 전방위로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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