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노터스, 상한가...무증 8배로 주가 고공행진
[특징주] 노터스, 상한가...무증 8배로 주가 고공행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5.1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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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
거래량도 급증세... '묻지마 투자'는 주의
(자료=네이버증권)
(자료=네이버 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최근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소식을 발표한 노터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개인투자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최근 며칠새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노터스는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만2110원(29.93%) 상승한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가는 지난 10일 종가(4만7850원) 대비 약 90% 뛴 수준이다. 

노터스는 에이치엘비(HLB)가 지난 1분기에 공식적으로 지분 약 20%를 인수한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업이다. 노티스 주가가 시동을 걸게 된 시기는 이번 1:8 무상증자 발표가 나온 지난 9일부터다.   

이후 투자자 관심이 몰리면서 지난 6일 13만주 규모였던 거래량은 무증 발표당일 9일(약 798만주), 10일(약 2860만주), 11일(약 888만주), 12일(약 305만주) 등으로 치솟았다. 이후 13~17일 3거래일간 거래량은 3~70만주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이날은 다시 장중 약 416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대 8 무상증자는 거의 본 적이 없다"며 "권리락 발생 이전 기존 주주는 1주당 8주를 받게 되지만 결과적으로 계좌잔고가 늘어나는 건 아니다. 이후 기존 주가는 대략 8분의 1 수준 낮게 산정된 가격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증자 원인으로 기업가치가 달라질 일은 없다. 무상증자로 발행한 주식수만큼 총주식수는 증가하고 주가는 무상증자 비율만큼 하락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를 낮추는 결과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투자자 접근성 제고와 거래량 증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노티스의 이번 무상증자 신주교부 주주확정일(권리락일)은 5월 30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6월 22일로 정해졌다. 무상증자전 발행주식 총수는 780만6153주다. 

다만, 단순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무상증자가 호재로 많이 작용했는데 요즘 시장에서는 결국 발표나고 반짝했다가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지 않냐는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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