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넘본다…크래프톤, 역대급 매출에 수익성까지 '고고(高高)'
3N 넘본다…크래프톤, 역대급 매출에 수익성까지 '고고(高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12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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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3119억·순이익 2452억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고연봉 추세에 인건비 전년比 30%↑
마케팅 비용은 업계 '최저' 수준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크래프톤이 1분기 활짝 웃었다. 매출액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성장세까지 보이면서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에 버금가는 수익성을 확보했다. 다만 IT·게임 업계 전반에 퍼진 고연봉 트렌드에 인건비는 해가 갈수록 상승하는 모습이다.

■ 배그 성장세 꾸준…PC 게임 매출액도 덩달아 올라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30억원, 영업이익 31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37.3%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2452억원을 기록, 26.4% 올랐다. 매출액은 물론, 수익성까지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3N에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액 증대에는 모바일 게임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1분기 395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4.5% 성장했다.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리즈의 성장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진 덕이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화려한 연출 효과, 프리미엄 스킨과 다수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한 라이브 서비스 효율 강화가 빛을 봤다. 지난해 7월 인도 시장에 재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역시 현지 환경에 맞춘 BM 등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액이 지속 성장했다. 작년 11월 출시해 초반에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점차 플레이타임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액 성장에 기여했다.

PC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10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전격 무료화되면서 이탈 이용자들이 다수 복귀한 영향으로 보인다. 무료화 이후 평균 월간활성사용자(MAU) 트래픽은 작년 4분기 대비 3배 가까이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솔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161억원) 성장한 209억원을 나타냈다.

■ '프로젝트M'·'칼리스토 프로토콜' 신작 예고

해외 매출액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크래프톤은 1분기에도 해외 시장 매출액 비중이 95%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인도 시장의 IT·미디어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고용 효과를 창출하는 등 현지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점유율과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IT와 게임 업계 전반에 퍼진 고액 연봉 현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은 크래프톤도 비껴가지 못했다. 1분기 크래프톤은 인건비로 총 1105억원을 썼다. 작년 평균 884억원 수준을 기록하던 인건비가 올해 들어 1000억원대를 돌파한 모습이다. 이에 전체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줄었지만, 같은 기간 인건비는 30.5% 늘었다.

게임 업계에서 인건비 다음으로 큰 비용이 발생하는 마케팅비는 여타 게임사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크래프톤이 마케팅에 사용한 비용은 17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62.3%, 전 분기 대비 134.8% 감소한 규모다. 뉴스테아트를 출시한 작년 4분기 대비 지출이 크게 줄었다.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인지도를 이미 확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연내 '프로젝트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곧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사내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조직을 통해 딥러닝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스팀 플랫폼에서 퍼블릭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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