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존재감 여전…올해도 '오딘'으로 버티나
카카오게임즈 '오딘' 존재감 여전…올해도 '오딘'으로 버티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04 18: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실적 모바일 부문이 66.5% 차지
올해 차기작 5개 예정…자체 개발은 1개뿐
'오딘' 대만·일본 시장 성적에 올해 실적 달렸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재미를 본 카카오게임즈의 차기 신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자체 IP(지식재산권) 게임 신작은 한 건에 그치면서 '오딘'에 쏠려 있는 과도한 무게를 분배해야 하는 점은 숙제로 꼽힌다.

■ 1분기 매출 2663억…모바일게임이 1772억 차지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7%, 169.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54.2% 증가한 283억원을 나타냈다. 

이번 1분기 실적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출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딘'은 작년 6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수성해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잠시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날 기준 매출 1위 자리는 '오딘'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액 구성 '오딘'을 포함한 역시 모바일 게임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1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772억원이다. 전 분기보다는 228억원 줄어든 규모지만, 비중은 매출 2순위인 골프 등 기타 부문과 두 배 이상 격차를 자랑한다. PC게임 매출액은 신작 부재와 기존 타이틀의 매출 자연 감소가 이어지면서 146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사업 등 기타 매출액은 745억원을 나타냈다.

■ 올해도 '오딘'의 해 보낼 듯

지난해 출시한 '오딘'으로 급격한 성장을 맛본 카카오게임즈는 차기작에 대한 갈증이 크다. '오딘'의 매출이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는 하지만,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딘'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IP(지식재산권)가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출시 예정작은 총 6개다. 이 가운데 하반기 일본에 출시할 '오딘'을 제외하면 5개 작품이 예고됐다. 이 중 자체 개발 게임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을 제외하고는 없다. 상반기 예고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디스테라',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모두 퍼블리싱(유통) 형태로 출시된다.

당초 게임 퍼블리싱으로 카카오의 자회사에 편입돼 업계에 발을 디딘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퍼블리싱을 중점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퍼블리싱으로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지난해 2월 커커오게임즈가 넵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넵튠의 정욱 대표는 남궁 훈 당시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와 같은 한게임 출신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1년 전인 2020년에는 '오단'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을 넣었다. 이에 지난해 깜짝 실적을 안겨다 준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다. 개발사 인수를 통해 게임 개발사의 면모를 조금씩 쌓아가는 셈이다. 다만 올해에도 '오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실적 역시 '오딘'이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진출한 대만 시장과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일본 시장에서의 성패로 결단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 출시일 확정 이전부터 대만 시장 출시를 선언하는 등 중화권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오딘'은 지난 3월 대만에 정식 출시되면서 한 달 만에 매출액 5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이 중국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게임 시장을 틀어막고 규제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대만 시장 진출은 통상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같은 중화권인 데다가 모바일 게임 인기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 진출 전 시험대에 올려 보는 셈이다. 최근에는 중국 게임 시장이 꽉 막히면서 몇 년 새 대안 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지난달 8개월여 만에 판호를 발급했지만 한국 게임은 없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의 대만 시장 진출 관련 "출시 30여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고, 사용자 지표도 국내 출시 초기 지표의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만의 시장 규모가 한국의 50%가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qaq121 2022-05-14 15:20:45
재테크 김유정 https://open.kakao.com/o/s3HT8N6d
고수익 재테크 도전해보세요
누구나 부업으로 목돈마련될 기회
당일 결제 100%
당일 수익 100%
고객 만족 100%
문의는 오픈톡으로AM09:00~PM18:00
https://open.kakao.com/o/s3HT8N6d

문의카톡:오픈톡으로 문의바람!!!
https://open.kakao.com/o/s3HT8N6d
확실한 부업을 찾으신다면
전문가에게 문의주세요
원금보장&당일결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투자가능
100% 즉시수익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https://open.kakao.com/o/s3HT8N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