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탁재산 12% 늘어난 1166.7조..보수는 14%↑
작년 신탁재산 12% 늘어난 1166.7조..보수는 14%↑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4.1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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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품 판매 강화 등에 영업실적 개선"
2021년 신탁업 영업현황 분석. (자료=금감원)
2021년 신탁업 영업현황 분석. (자료=금감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사가 고객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신탁재산이 지난 한 해 12% 늘어 1167조원 규모로 커졌다. 금융사들이 벌어들인 신탁 보수도 약 14%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신탁회사 60곳의 총 수탁고는 1166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7조6000억원(12.3%) 늘었다. 업권별 점유율은 은행 42.5%(4.9%p↓), 부동산신탁사 29.3%(2.6%p↑), 증권 26.6%(2.4%p↑), 보험 1.6%(0.1%p↓)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현재 수탁고는 은행이 495조4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부동산신탁사(342조4000억원), 증권사(317조원), 보험사 (18조2000억원)였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부동산신탁사 증권사 59조6000억원(23.7%), 은행 2조8000억원(0.6%), 보험사 3000억원(1.7%) 순으로 나타났다. 

전업사인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담보신탁(+48조원), 관리형토지신탁(+15조원)이 확대되며 64조9000억원(2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겸영 신탁사들은 은행이 퇴직연금신탁을 중심으로 20조5000억원 증가, 증권사는 정기예금형신탁을 중심으로 31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에 특정금전신탁은 77조1000억원(+15.7%) 늘었다. 

재산별로 보면 금전신탁(586조2000억원)이 1년 전보다 76조7000억원(15.1%) 증가했고, 이 중에서는 특정금전신탁이 570조원으로 97.2%를 차지했다. 재산신탁은 579조9000억원으로 1년 새 50조6000억원(9.6%) 증가했다. 

또, 작년 총 신탁보수는 2조2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06억원(14.4%) 늘었다. 

은행은 퇴직연금신탁에서 447억원, 주가연계신탁으로 434억원 각각 증가했고, 증권사는 퇴직연금신탁으로 136억원, 주식형신탁에서 198억원 증가했으며 부동산신탁사는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가 1103억원 커졌다. 

금감원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신탁상품 판매 강화 등으로 수탁고 및 신탁보수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영업실적 개선"됐다며 "편입상품·계약구조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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