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도 대출금리 내린다...8일부터 최대 0.25%p↓
신한은행도 대출금리 내린다...8일부터 최대 0.25%p↓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4.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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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속속 낮춰잡고 있다.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불붙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은행 지점 창구에서 실행하면 0.2%p, 비대면으로 실행 시 0.1%p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같은 날부터 전세자금대출 3종(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주택도시보증)은 금융채 2년물 금리를 선택할 시 0.25%p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우대금리(0.1%p)가 신설되면서 대상 고객은 추가로 0.1%p의 금리 인하 효과가 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의 주거부담완화 및 금융비용 경감과 상품경쟁력 강화로 영업동력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에서 전세대출의 고정금리인 2년물 금리를 0.25%p 내림으로써, 금리 인상에 따른 세입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택담보대출 2종과 전세자금대출 2종 상품의 금리를 0.15~0.55%p 낮추기로 했다. 주택 및 전세자금 실수요자들의 금융 부담 경감과 은행의 가계대출 적정 성장 관리를 위한 취지다. NH농협은행도 8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p 낮출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최근 가계대출 문턱을 잇따라 낮추는 배경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시장금리 상승,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이례적인 자산 역성장세가 나타난 영향이 자리한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703조1937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조7436억원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작년 말 709조원 대비 올해 1분기(1~3월) 동안 5조8952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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