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올해 3월 중고차 시세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성수기임에도 하락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헤이딜러가 3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 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차종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봄 나들이 시즌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SUV 차량인 쌍용차 ‘G4렉스턴’과 ‘티볼리 아머’ 등이 각각 4.8%, 2.4% 하락해 눈에 띄었다. 이는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 불발 영향이라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차량은 아우디 'A6(C7)'로 -5%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벤츠 E클래스(W213) -4.3%, 기아 올 뉴 K7 -3.6%, 현대 그랜저IG -3.3% 등 고배기량 대형 휘발유 차량이 주력인 모델 위주로 시세가 내렸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쌍용차 구매 기피 등 악재가 겹쳐 중고차 시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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