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컴투버스'에 금융서비스 구축한다…메타버스 라이프 '성큼'
컴투스, '컴투버스'에 금융서비스 구축한다…메타버스 라이프 '성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1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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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MOU 체결…'메타버스 핀테크' 예고
하반기 '오피스 월드'부터 순차 공개
이미지=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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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컴투스가 야심 차게 구축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에 금융 서비스를 탑재한다.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컴투버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가상 업무공간인 '오피스 월드' 먼저 열고 본격적인 플랫폼 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 컴투버스에 하나금융그룹 업무공간 구축

컴투스가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컴투버스' 내에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 컴투스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하나금융그룹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이번 협약으로 컴투버스에 하나금융그룹의 업무 공간을 구축한다. 또 컴투버스 내 공간 중 하나인 '커머셜 월드'에서 하나금융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타버스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핀테크까지 선보인다는 포부다. 향후 커머셜 월드 확장을 위해 쇼핑, 의료,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의 기업들과 협업해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병준 컴투스그룹 의장은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이용자 대상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사업 영역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올인원(all-in-one) 메타버스 플랫폼 지향

컴투스는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으로 교보문고, 원격 의료 서비스 업체 닥터나우, 교원그룹 등과의 협업에 금융 서비스까지 추가하게 됐다. 컴투버스 내 '커머셜 월드'의 밑그림을 완성한 셈이다.

이미지=컴투버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해 12월 공개된 컴투버스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 (컴투버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컴투스가 그리는 컴투버스는 '올인원(all-in-one)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 가상세계에서는 현실과 똑같은 일상생활이 이어진다. 가상의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가 컴투버스에서 '오피스 월드'에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며 '커머셜 월드'에서 '신상'을 둘러보고 쇼핑을 한다. 원격 의료 서비스를 통해 현실 속 '나'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수도 있다. 아울러 게임, 음악 감상, 공연·영화 관람 등을 위한 '테마파크 월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진 현실에 따라 '커뮤니티 월드'에서 친구·가족 또는 연인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컴투스는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사회, 문화, 경제 등 현실 세계 시스템을 디지털 세상으로 옮겨와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실제 삶의 공간으로 컴투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오피스 월드'를 가장 먼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입주 기업들의 출퇴근·스케줄 관리부터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 기본 지원과 근거리 화상 대화 등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해 컴투스는 월드 콘셉트 오버뷰 영상과 테스트 시연 영상에서 컴투버스로 출근한 신입사원의 하루를 통해 '오피스 월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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