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본판매… 고급품목 늘렸다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본판매… 고급품목 늘렸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2.01.20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20일부터 본판매 돌입
고가 상품군 확대로 소비자 ‘공략‘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명절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들이 고가 선물세트를 필두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성객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선물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청탁금지법 선물 한도 상향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설 선물세트 본판매서 고급화 강화한 이마트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제품의 매출이 30% 신장된 점을 반영해 본판매에서 고급 선물을 강화했다. 한우 선물세트는 10~20만원대 세트를 중심으로 냉장한우 세트 물량을 10% 늘렸으며 굴비 선물세트는 1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 보다 30% 확대했다.

와인 선물세트 대표주자로 와인 애호가들의 버킷리스트로 불리는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5종을 각각 12병 한정으로 준비했고, 과일 선물세트에선 트렌드 상품인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로 구성한 샤인&애플망고 세트, 샤인머스캣&한라봉 세트를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과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선물세트 준비량을 늘리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본판매 행사를 통해 설 당일까지 여유롭게 선물을 준비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롯데마트도 고가 상품군 확대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서 10만~20만원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본판매 대비 약 2배 이상 늘리고,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사전예약 베스트 선물세트에 집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고객들이 고급 선물로 많이 찾는 한우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축산과 주류를 강화했고, 특히 지난 설 대비 축산 품목을 약 11% 확대했다. 

롯데마트도 본판매에서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를 약 10%,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약 20% 확대한다. 사전판매에서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51.5% 한우선물세트 매출이 33.3%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10~20만원 선물세트에서는 한우세트와 수산세트를 특히 강화했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 무항생제 지리산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1호를 100세트 한정수량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개정과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트렌드에 맞춰 10~20만원대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선물세트를 준비해 선보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