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먹자"...LG엔솔, 청약 첫날만 237.5만 신기록
"소고기 먹자"...LG엔솔, 청약 첫날만 237.5만 신기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1.18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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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마감 기준 7개 증권사 합산 증거금 32.6조
(사진·자료=KB증권)
(사진·자료=KB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일반공모 청약 첫날 237만여 계좌로부터 합산 32조600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한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공모도 뜨거운 흥행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청약 첫날인 오늘 1일차 오후 4시 기준 7개 증권사 합산 청약 참여 건수는 총 237만5301건이다. 합산 증거금은 32조646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준 청약된 주식수는 2억1764만4660주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7개 증권사의 통합 경쟁률은 수량 기준 20.48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청약경쟁률은 ▲ KB증권 25.24대 1 ▲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 대신증권 9.87대 1 ▲ 미래에셋증권 95.87대 1 ▲ 신영증권 11.46대 1 ▲ 하나금융투자 28.59대 1 ▲ 하이투자증권 8.76대 1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등권 등 7개 증권사에서 내일(1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청약을 희망하면 이 중 1곳을 정해 최소 10주만 신청하면 된다.

최소 청약에는 증거금 150만원(주당 공모가 30만원, 증거금율 50%)이 필요하다. 이번 일반공모에 배정된 물량은 총 1062만5000주다. 이 중 50%인 530만주 이상은 균등방식으로 배분된다. 다만, 단 1주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국내 증시 사상 역대급 흥행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통상 청약 둘째 날에 투자자 증거금이 더 몰리는 걸 감안하면 중복청약 금지 이후 가장 많이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뱅크 최종 기록(약 186만건, 58조원)은 물론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IET 수치(약 474만건, 81조원)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상 최고인 경쟁률 2023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경 단위 주문 규모가 모인 것도 처음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가(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 제외)들이 주당 희망 공모가액으로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77.4%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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