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FX거래 시스템 확대 개편·신시장 개척
하나은행, FX거래 시스템 확대 개편·신시장 개척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1.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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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환·선물환 거래를 쉽고 빠르게 체결할 수 있는 거래 시스템
손님 편의성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 통한 비대면 FX시장 선도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비대면 FX(외국환매매)시장을 선도 중인 하나은행이 비대면 외환거래 시스템인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현·선물환 거래를 쉽고 빠르게 체결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은행권 최초로 호가 제시와 거래 체결, 오토 헤지(Auto Hedge·자동 손실위험 회피) 전 과정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환율 거래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복수의 증권사와 API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버전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하나은행은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HANA FX TRADING SYSTEM, 구 'HANA 1Q FX')' 개편을 통해 비대면 외환거래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은 영업점 방문 또는 유선 통화 없이 손님이 비대면으로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직접 FX(외국환 매매)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외환거래 플랫폼이다. 

출시 초기엔 중소기업 중심의 소액 환전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거래 체결의 편리성과 급변하는 환율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까지 이용손님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등 FX거래의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FX 시스템 확대 개편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한 호가 제시 ⟶ ▲손님 주문 체결 ⟶ ▲은행 간 시장에서 오토헤지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형화된 비대면 플랫폼 거래를 넘어 API를 통한 다양한 신사업으로의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 하나은행은 비철금속 전문업체의 이커머스 구축 사업에 참여해 API를 통해 환율 정보를 제공하고 현물환 및 선물환 거래를 자동으로 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한 빠르고 정확한 거래체결 프로세스를 보유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토대로 몇몇 증권사와 API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증권사 자체 거래물량과 해외 주식 환전 물량 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FX시장을 선도해온 하나은행은 올해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실시간 환율 거래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 글로벌 버전 개발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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