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해야“
[CES 2022]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해야“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2.01.05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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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회장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돼야”
(사진=삼성전자)
CES 2022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 연설에 나섰다.

4일(현지시각)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속 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소비자들이 이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하게 할 수 있다며 부연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일상’이라고 명명하면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에서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TV,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에 대해 영국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서 탄소 배출을 감축시키고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반도체의 경우 작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은 각각의 칩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70만톤 가량 줄였다.

그동안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QLED, 갤럭시 버즈2, 패밀리 허브와 같은 인기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은 올해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가전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제품 포장 친환경 요소도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TV 박스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는데, 올해는 박스 안에 들어가는 스티로폼과 홀더 등 부속품에도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포장 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는 TV 뿐만 아니라 청소기, 비스포크 큐커, 공기청정기 등 가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특히 고도화된 연결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MZ 세대를 염두에 두고, 관련 설명은 삼성전자의 퓨처 제네레이션 랩 직원들이 진행했다.

나만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더 프리스타일을 선보였다. 일종의 포터블 스크린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자유자재로 회전해 원하는 각도로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점 등이 MZ 세대에 특화된 개인용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TV와 모니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주는 신규 플랫폼 게이밍 허브와 게이머들을 위한 최고의 성능을 갖춘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도 새롭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에서 더 나아가 고도화된 연결성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홈허브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여러 가전 제품들과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태블릿 형태로 집에 놓고 가족과 함께 공유 가능한 제품이다. 가전 제품의 최적화된 활용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안내 받고 확인할 수 있으며, 집안 어디서나 빅스비 음성 제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돕고자 12년째 전 세계 35개 이상의 지역에서 2백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솔브 포 투모로우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 양성을 목적으로 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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