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 체결
광주은행,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 체결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2.27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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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탄소중립도시 실현 위한 ESG 경영 맞손
시민기부금·은행 후원금 합쳐 '탄소포인트숲' 추진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27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27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광주은행은 27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 기부은행은 현재 시행중인 탄소포인트제를 활용하여 광주은행에서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를 통해 ESG 사업을 시행하는 제도다.

가정에서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경우 포인트로 환산해 광주시민들에게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포인트를 광주광역시를 통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면 그 기부금액만큼 광주은행에서도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시민기부금과 광주은행 후원금은 광주 도심 내에 숲을 조성하는 '탄소포인트숲' ESG 사업을 시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작년 12월,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에 이어 이번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식까지 광주광역시의 2045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민과 동행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ESG 경영에 앞장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광주광역시와 함께 탄소은행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제공함으로써 탄소포인트제 확산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에너지 절약 및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 시 탄소포인트(에코머니)를 지급해주는 K-Green신용·체크카드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캠페인에 노사가 동참하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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