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노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선언
CJ대한통운 택배노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선언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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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쟁의권이 있는 CJ대한통운 기사 1700명 파업 돌입
(사진=연합뉴스)
택배노조는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투표자 229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해 찬성률 93.6%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택배노조는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투표자 229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해 찬성률 93.6%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쟁의권이 있는 CJ대한통운 기사 1700명이 파업에 돌입한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기로 했다.

택배노조 측은 파업 배경에 대해 “지난 4월 170원의 택배요금 인상을 단행했지만 그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으로 가져간다”면서 “10월부터는 이 51.6원을 택배노동자 수수료(임금)에서 제외시키는 등 수수료를 삭감했고, 내년 1월에는 택배요금 100원을 추가로 인상한 뒤 그중 70~80원을 원청의 이익으려 가져가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택배 요금의 공정한 분배 ▲급지 수수료 인상 ▲별도요금 폐지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철회 ▲저상탑차 대책 마련 등을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 없는 수치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인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대한 왜곡과 비방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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