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활로 찾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활로 찾는 롯데온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22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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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 설계, 장보기 편의성 강화
2시간 이내 바로 배송 확대·우수 인재 모시기 ’한창’
(사진=롯데온)
롯데온은 개편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롯데온)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롯데온이 온라인 장보기 시장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배송 기능을 재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선보였다.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설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 장보기 서비스 개편… 고객 관점 쇼핑 환경 구축

롯데온은 개편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장보기 서비스 2.0은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설계해 장보기 쇼핑 환경을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배송지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배송 서비스 및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하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온은 롯데마트·롯데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롯데온은 이번 개편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그로서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펼쳤다. 그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배송 서비스 형태는 ▲당일 배송 ▲원하는 시간 ▲새벽 배송 순으로 집계됐다. 배송 서비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원하는 시간 ▲주문한 상품이 빠짐없이 배송 등이 꼽혔다. 롯데온은 이를 참고해 상품 받는 시간 선택을 첫 화면에 구성했다. 많은 상품을 노출했던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 시각에서 편리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송지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배송 서비스의 종류와 도착 예상 시간을 고려해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매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동선을 정비했다. 또한 그로서리 상품 특성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반영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해 간편하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강화했다. 

롯데온 측은 “고객의 관점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장보기 서비스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장보기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 5%… 생존 전략 모색하는 롯데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023억원으로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21.7% 급증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래 최고치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60조원 수준이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네이버(17%)와 쿠팡(14%), 이베이코리아(12%) 3개 회사가 이끌고 11번가(6%), 롯데온(5%), SSG닷컴(3%) 등이 뒤를 따르는 구도다.

롯데온은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선 신선식품을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바로 배송 서비스 지역을 내년 말까지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경기 일부 지역과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 21개 매장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바로 배송이 가능한 점포를 동래점, 춘천점, 울산점, 안산점 4곳을 추가로 열고, 내년 중으로 온라인 배송 점포를 총 50여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새로운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해 우수 인재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온은 현재 정보기술(IT)·사용자경험(UX) 직군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출범 후 수시 채용을 진행해 왔지만, 세 자릿수 공개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온 측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갈 대규모 경력 사원 모집에 나선다”며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쇼핑 환경 구현에 도전하는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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