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3년 만에 가격 인상… 평균 2.8%↑
노브랜드 버거, 3년 만에 가격 인상… 평균 2.8%↑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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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및 원재료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증가 요인
(사진=연합뉴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가 오는 28일부터 제품 가격 평균 2.8%를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3년 만에 가격이 오른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비,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가 오는 28일부터 제품 가격 평균 2.8%를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제품마다 상이하지만 평균 114원 수준이다. 이번 인상으로 그릴드 불고기 세트의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매장 판매가 인상을 요청해 결정하게 됐다“며 “다만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최근 배달 대행업체들의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가맹점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매출 가운데 본부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줄이기로 했다.

동시에 공급처 다변화나 계약재배 등을 통한 원재료비 절감과 물류, 시스템 등 제반 활동에 효율성을 제고시켜 브랜드 파트너들의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급격한 배달료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브랜드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본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며 “비록 브랜드 본부의 수익은 줄어들지만 건강한 가맹점의 수익구조와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노브랜드 버거 성장에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 여기고 대승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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