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연내 유럽 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연내 유럽 간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1.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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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준 유럽 내 9개 국가와 공급 계약 체결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56개 국가와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29일 기준 유럽 내 9개 국가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유럽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56개 국가와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29일 기준 유럽 내 9개 국가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 바이알(5만 명 투여분)이 올해 안에 출하될 계획이다.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와 초도물량 소진 시점을 고려해 연내 추가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로서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에 대해 문의하는 국가들이 계속 이어져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세지면서 렉키로나와 같은 치료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5~21일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전과 비교해 11% 늘어난 약 243만 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 세계 신규 확진자 67%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이후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심해지는 가운데 ‘렉키로나’가 CHMP 승인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의료 부담 완화를 이끌 수 있는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편리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가장 우수한 후보항체 CT-P63을 선별해 별도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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